- 축구계 대형 스캔들... 인판티노, 맨시티-PSG FFP 룰 회피 허용
- 출처:OSEN|20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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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와 ‘오일 머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1)의 검은 유착 관계가 폭로됐다.
독일 ‘풋볼리크스‘는 3일(한국시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관한 FIFA와 맨시티, PSG의 검은 유착 관계를 폭로했다.
풋볼리크스는 축구계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과거 선수들의 이적료와 숨겨진 이면 계약을 폭로한 적이 있는 단체이다. 2016년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지던 그들은 축구계 내면의 대형 스캔들을 폭로하기 위해 돌아왔다.
풋볼리크스는 "맨시티와 PSG는 FFP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접촉했다. 그들은 FFP를 주관하는 UEFA 재정통제위원회와 접촉해서 FFP를 회피했다"고 폭로했다.
맨시티와 PSG가 FFP룰을 회피한 방식은 간단하다. 바로 자신들의 스폰서 수입을 과대 측정함으로서 장부상의 흑자를 만들어낸 것.
FFP는 축구계의 무분별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클럽의 수입만큼만 이적료를 사용해라‘는 조항이다. FFP에서 구단의 수입은 입장권 수입, 중계권 수입, 유니폼 판매에 스폰서 수입이 있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배경으로 한 맨시티와 PSG는 FFP 룰 회피를 위해 손쉽게 장부 조작이 가능한 스폰서 수입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신들과 소유주가 같은 기업들과 스폰서를 체결하고 이를 과대 평가하는 식으로 FFP룰을 회피하고 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FFP룰이 맨시티-PSG에게는 약하게 적용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곤 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PSG가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기 때문.
맨시티-PSG와 달리 다른 구단들은 FFP룰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선수를 판매하며 전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세리에 AS 로마나 인터 밀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발렌시아 등은 FFP룰을 준수하기 위해 선수 를 매각하여 전력에서 손해를 보기도 했다.
더욱 충격적인 폭로도 있었다. 바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맨시티-PSG 두 오일머니 구단과 FIFA의 유착.
풋볼리크스는 "인판티노 회장은 맨시티-PSG의 FFP 위반을 방조하며 오히려 약한 처벌을 요구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전 회장 역시 두 구단의 FFP 룰 회피를 묵인했다"고 전했다.
FFP룰에 관한 보도를 시작으로 풋볼 리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에 속한 약물 양성 반응자 등 여러 폭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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