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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야구 불모지' 안동을 찾은 사연은
출처:OSEN|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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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안동지역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안동시청과 안동시의회를 방문해 권영세 시장과 정훈선 의장을 만나 지역의 야구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고 용상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영문고등학교 야구부와 안동시 리틀야구단 선수들에게 재능 기부 및 특강에 나섰다.

오승환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오승환의 야구 인생 또한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궈낸 성공이었다. 선수들은 특강 내내 오승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다.

오승환은 단국대 1학년 때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선수 생명을 건 모험과 같았다. 그는 이듬해 재활 과정을 받느라 모든 걸 쏟아 부었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 대한민국이 축구 열풍으로 떠들썩했지만 오승환은 무슨 일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오승환은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삼성의 부름을 받았고 KBO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2014년부터 2년간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 1위에 등극하기도. 한국과 일본을 거쳐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승환의 소속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관계자는 "평소 유소년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오승환 선수가 지인의 소개로 안동을 방문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일정상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향후에도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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