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기류를 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맨유는 오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상승세를 탄 맨유의 입장에서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다. 하락세를 걷던 맨유는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 돌입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디프 시티와의 데뷔전 5-1 승을 시작으로 허더즈필드 타운전 3-1, 본머스전 4-1 3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시절의 공격 축구가 살아났다는 호평으로 솔샤르 임시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이제 뉴캐슬전 승리를 통해 확실한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스널이 풀럼에 대승을 거두며 승점을 추가하면서 맨유는 반드시 승점 확보를 통해 추격에 나서야한다.

이와 더불어 알렉시스 산체스의 출전 여부도 하나의 관심사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자신감을 완전히 떨어졌고 최근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이제 재활을 마쳤고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폴 포그바도 부활한 모습을 보여 산체스 역시 솔샤르 임시 감독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샤르 임시 감독은 "산체스는 최근 훈련을 충실히 수행했고 몇몇 의미 있는 득점도 보여줬다. 본머스전 출전을 예상했지만 완전한 정상 상태가 아니라 고사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비추어 봤을 때 뉴캐슬전 출전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본래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과시하며 솔샤르 임시 감독 효과의 위력을 확인해 줄지 기대가 쏠린다.

과연 맨유가 뉴캐슬전을 통해 4연승과 산체스의 건재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