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요정’ 김찬희가 부천 FC 1995에 합류했다.

부천은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찬희가 새 시즌부터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찬희는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대전 시티즌을 거쳤던 선수다. K리그 기록은 통산 56경기 12득점 8도움이다.

날렵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격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김찬희는 우승 경력을 여럿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다. 2014년 대전 소속에서 K리그2 우승을 경험했고, 2016년 군 복무를 위해 입단한 포천 시민구단에서도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포항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FA컵 2회 우승 기록도 있다. 김찬희에게 우승 요정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이유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김찬희는 골 감각은 물론 볼을 다루는 센스가 뛰어난 선수다. 그의 합류로 부천 공격에 활기가 더해지는 것은 물론 우승 경험이 많은 만큼 선수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찬희는 “부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렌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준비 기간부터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