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아스널전 골을 터뜨린 이후 이어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4-3-1-2 전술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쳤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으나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펼치다 넘어졌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해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후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상대 반칙으로 넘어졌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성공시켰다. 첼시는 이후 공세에 나섰으나 라인을 물린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