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사미르 나스리(32) 영입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나스리 영입을 확정지은 것에 대한 페예그리니 감독의 견해를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스리 영입은 위험도가 높은 계약이 아니다. 팀에 많은 부분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계약 기간 동안 돈을 받으려하지 않았다. 단지 축구계에 복귀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했다"고 나스리의 축구 열정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나스리는 뛰어난 선수다. 이 클럽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며 "과거 맨체스터 시티 시절과 동일한 몸 상태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많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나스리 영입을 확정지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나스리는 금지 약물 복용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선수로서의 매력을 잃었지만 작년 11월 징계가 풀리며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나스리를 잘 알고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움직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나스리의 몸 상태, 체력 등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고 영입은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스리를 팀 훈련에 합류시켜 몸 상태 회복 기회까지 주면서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