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시바사키 가쿠가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바쳤다.

시바사키는 31일(한국 시간) AFC 홈페이지에 개제된 인터뷰를 통해 목전으로 다가온 우승 트로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시바사키는 “타이틀을 손에 넣으면, 팀의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확신을 줄 것”이라며 우승 트로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히 승리와 우승이라는 기쁨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일본 축구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게끔 하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시바사키는 이어 “우승한다면, 일본 축구 역사상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새 역사를 만들어야하는 책임이 있다. 그래서 우리의 어깨에 올라와 있는 책임과 사명감은 엄청나다. 이를 통해 실제로 결승에서 새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비장함을 전했다.

시바사키로선 자신의 손 끝에서 일본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실제로 현실에서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품고 있었다. 시바사키는 “준결승에 오기까지 했던 것처럼, 결승전까지도 집중력을 유지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기어이 이 목표를 이루고 일본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단순히 승리를 노래하는 뿐 아니라 새 역사와 책임까지 운운하는 시바사키의 비장함에서, 반드시 아시아 챔피언이 되겠노라 다짐하는 일본의 강력한 우승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시바사키는 이미 조별 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뒤 치러졌던 우즈베키스탄전을 제외하곤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일본의 트로피를 향한 전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