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유망주’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 풀럼으로 임대 영입됐다. 리버풀 이적 후 벌써 다섯 번째다.

풀럼 구단은 1일(한국 시간) 리버풀로부터 24세 측면 공격수 마르코비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까지 임대하는 형식이다. 풀럼의 칸 구단주는 “라자르는 재능 넘치는 선수다. 리버풀로부터 잔여 시즌 그를 영입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마르코비치 영입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이 원 소속인 마르코비치는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어느새 다섯 번째 임대 이적을 하게 됐다. 마르코비치는 벤피카의 트레블을 이끈 뒤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292억 원)라는, 당시로선 만만치 않은 금액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리버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스포르팅 리스본-헐 시티-안더레흐트 등으로 연달아 임대됐다. 이번엔 풀럼에 둥지를 틀게 됐는데, 4개국에 걸친 다섯 번째 임대 이적이다.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마르코비치는 2012년 2월 A대표팀에 데뷔했다. A매치 22경기에 출전해 현재까지 세 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