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루넝(중국) 리샤오펑 감독은 3년 만에 진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반드시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산둥은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2019 ACL E조 1차전에서 경남FC와 대결을 펼친다.

산둥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CSL) 3위에 올라 2월 19일 하노이 T&T(베트남)과 플레이오프를 가졌다. 하노이를 상대로 4-1 완승으로 E조에 합류했다. 산둥은 ACL에 8번 참가했으며 8강이 최고 성적이다. 2016년 진출을 마지막으로 참가 이력은 없다. 최근 중원에 펠라이니를 영입하며 산둥 역시 ACL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샤오펑 감독은 “창원에 와서 기쁘다. 3년 만에 참가하게 됐는데 내일 경기에서 100%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과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를 위해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국 팀들은 템포가 빠르다. 이번에 경남은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팀이 됐다. 지난 1일 개막전을 토대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개막전에선 모든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새로 왔음에도 조직력이 뛰어났다”며 개막전 경남의 플레이에 대한 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