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강인이 23일 U-20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어린 시절 KBS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유스팀인 알레빈C에 입단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11일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만 18세20일의 나이로 역대 7번째 빠른 축구 대표팀 선수록 기록됐다.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다음달 3일까지 훈련하면서 서울 2군, 수원 2군과 연습경기도 한다.

국내 훈련을 마친 후 5월4일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지훈련 기간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고 19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입성한다.

이후 폴란드 U-20 월드컵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5월26일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5월29일), 아르헨티나(6월1일)를 차례로 만난다.

한편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FC리퍼링)의 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