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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오스마르 "집에 돌아와 기뻐…복귀한 이유 보여주고파"
출처:연합뉴스|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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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FC서울 경기를 보며 슬프고 화도 났었습니다."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 생활을 끝내고 복귀한 ‘왕년의 캡틴‘ 오스마르(31·스페인)가 부상을 털어내고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오스마르는 1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팀의 빌드업 과정을 좀 더 완벽하게 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6년 서울의 주장을 맡기도 했었던 ‘중원의 지휘자‘ 오스마르는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됐다. 이러는 가운데 FC서울은 지난 시즌 2부리그 강등 위기까지 추락했다가 힘겹게 잔류했다.

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오스마르의 공백을 절감한 서울은 복귀한 오스마르와 3년 계약을 마쳤다.

다만 오스마르는 무릎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결장하다 지난 14일 강원FC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오는 20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오랜만에 홈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스마르는 "이번 인천전은 중요하다"라며 "FA컵에서 탈락했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홈팬들과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FC서울로 복귀하면서 마치 집에 돌아온 듯해서 기뻤다. 진짜 집은 스페인에 있지만 한국이 이제 집처럼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뛰면서 FC서울 경기를 챙겨봤다는 오스마르는 "슬프고 화도 났다. 일부 선수가 경기에서 안 좋은 태도를 보여줬을 때는 화가 났다. 이제는 팀이 하나 돼서 축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첫 홈 경기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선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라며 "홈 팬들 앞에서 내가 돌아온 이유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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