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리그 경기에서 우에스카에게 6-2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4강전 상대인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야말로 대승이었다. 발렌시아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스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와 함께 리그 5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에 아스널은 만족할 수 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아스널은 6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어렵게 됐다.

이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3-1로 앞서고 있는 아스널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제외한 공격 자원들이 부진했지만 발렌시아는 호드리고, 곤살로 게예스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도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아스널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일하다. 그러나 4강전 2차전은 홈이 아닌 원정 경기인데 이어 발렌시아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이 매체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고 유로파리그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다"며 결승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에서 상반된 결과를 가져간 두 팀은 10일 오전 4시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