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대표팀, 이규혁-최민수-박지민 위해 뛰어라
- 출처:스포츠조선|2019-06-15
- 인쇄
이규혁, 최민수, 박지민을 위해 뛰어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제 마지막 한 관문만을 남기고 있다. 한국은 16일 새벽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83년 멕시코 4강을 넘어,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해 감동을 선사한 U-20 대표팀이 기적을 써내리기 일보직전이다.
결승에 진출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왕 결승에 진출한 상황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기를 바라는 게 전국민의 마음이다. 또 하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경기에 뛰지 못한 자신들의 동료를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3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수비수 이규혁(제주)과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박지민(수원삼성)이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갑작스러운 출전 불가 결정으로 대체 선수가 된 이규혁은 동포지션인 왼쪽 풀백 최 준(연세대)이 이번 대회 기막힌 활약으로 풀타임 출전중이라 기회가 없었다. 골키퍼 2명 역시 이광연(강원)의 신들린 선방쇼에 출전 시간을 잡지 못했다.
보통 선수들이 출전을 못하면 풀이 죽기 마련인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의젓하게 동료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기 결과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 특히, 경기에 뛰지 못한 유일한 필드플레이어인 이규혁은 늘 응원단장 역할을 하며 동료들의 기를 북돋워줬고, 동료들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이규혁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우승은 커녕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던 팀이 지금의 기적을 연출한 건 이런 ‘원팀‘ 정신이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경기다. 따라서, 이 세 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경기가 일찌감치 대승, 대패 분위기로 간다면 이 중 1~2명의 선수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기회가 갈 수도 있겠지만 결승전이 어느 한 팀의 일방적 분위기로 흐를 것 같지는 않다. 이기고 있으면 승리를 지키기 위해, 지고 있으면 따라가기 위해 경기 마지막까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를 쉽게 투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머지 동료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1초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기뻐할 수 있는 마지막, 바로 한국의 우승 뿐이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자신들이 뛰지 못한 설움을 동료들과 함께 풀어낼 수 있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야 한다. 그게 자신들을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준 뛰지 못한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될 수 있다.
- 최신 이슈
- K리그1 대구, 충남아산서 활약한 공격수 박대훈 영입|2024-12-24
- ‘뇌물 153억 징역 20년’ 중국 레전드, 항소 신청···리 티에 “수사 협조, 공범도 불었는데”|2024-12-24
- EPL 3위 아스널, 사카 부상 대형 악재…"수 주 결장할 듯"|2024-12-24
- "SON, 2026년까지 토트넘 잔류"…'공신력 끝판왕' 로마노의 확신,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재확인|2024-12-24
- '충격' 이강인 인성 심각하다 주장 나와..."메시처럼 안하무인,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인 척 해"|2024-12-23
- 야구
- 농구
- 기타
- SSG 마케팅팀 남주성 파트너, 5년 8개월 열애 끝 28일 결혼
- SSG 랜더스 마케팅팀 남주성 파트너가 2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빌라드아모르 이천에서 신랑 서동훈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두 사람은 2019년에 처음 만나 5년 8개월의 긴 열애...
- 오승환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은퇴투어 자격’
- 오승환(42·삼성)은 다사다난한 2024년을 보냈다.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2년 총액 22억원 계약으로 삼성에 남았다. 계약하자마자 경쟁 모드에 들...
- 오타니,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3번째 수상
-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AP통신은 24일(한국시각) 자사와 회원사 소속 스포츠 기자 7...
- 옥주현, 핑클 시절부터 유명해던 글래머..거침없는 가슴골 노출
- 옥주현이 가슴 부분이 깊게 파여 섹시한 의상을 입고 완벽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23일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뜨겁고 따수웠던 창원....
- 애둘맘 맞아?…한그루, 모노키니 입고 관능미 폭발
- 배우 한그루가 미모를 뽐냈다.한그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iss Summer'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한그루는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모노키니...
- ‘AOA 출신’ 신지민, 슬렌더인 줄 알았는데…반전 볼륨
- 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반전 몸매를 자랑했다.신지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ou make ma trip!”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