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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임채민, 공수 만점 활약으로 연패 탈출 일등 공신
출처:스포츠서울|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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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성남FC 수비수 임채민(29)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성남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임채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승점 3을 추가한 성남(승점24)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수원(승점 29)은 5위 대구FC(승점 33)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임채민은 올시즌 성남 수비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으로 지난달 21일 제주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수원전이 딱 한 달 만의 출전이었다. 성남은 임채민이 없는 4경기에서 1승 3패로 고전했다. 임채민은 이날 연제운-임승겸과 함께 스리백을 형성했다. 남기일 감독도 임채민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경기 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겠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고 수비의 기둥이다. 충분히 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비적인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채민은 남 감독의 기대대로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3연승 기간 동안 잘했던 수원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특히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11골)에 올라있는 타카트를 꽁꽁 묶었다. 수원의 공세가 거세질 때는 후방에서 적절한 조율로 흐름을 끊어냈다. 임채민의 리드 하에 성남 수비진은 견고함을 자랑했다. 수원이 전반전에 기록한 슛은 3개에 불과했고 유효 슛은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후반 28분 타가트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분위기도 성남이 주도했다. 전반 23분 에델의 패스를 이어받은 공민현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민상기의 파울을 얻어냈다. 민상기는 곧바로 퇴장당했다. 최초 판정은 페널티킥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시스템(VAR)을 거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원정에서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은 수원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렇게 소득 없이 전반이 끝나기 직전 임채민이 날아올랐다. 서보민이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올린 것을 임채민이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소중한 선제골을 넣은 임채민은 도움을 기록한 서보민과 함께 포효했다. 성남은 후반 39분 공민현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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