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27)가 소속팀을 떠나려 했던 대가를 치를까. 이미 미운털이 잔뜩 박혔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필사적이었다. 네이마르는 본인 돈을 쓸 생각까지 하며 PSG에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결국 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잔류하게 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기자 크레이그 벌리는 “네이마르는 더이상 PSG의 거물급 스타가 아니다”며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망할 놈”이라 말했다.

이어 벌리는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와 팬을 대수롭지 않게 대했고, 이적만 꾀했다. 그러나 결국 네이마르는 이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마르가 아닌 잡음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1)를 PSG 간판으로 지목했다.

2017년 8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00억원)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34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팀 내 불화로 팀에 녹아들지 못한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복귀를 노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 재영입을 위해 최근 1억 3000만 유로(약 1727억원)에 이반 라키티치, 장 클레어 토디보, 우스만 뎀벨레까지 함께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지만, 끝내 PSG가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