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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구단주의 콜 계약 의지 "보라스 쉽지 않지만 달려볼 것"
출처:스포츠서울|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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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가 에이스 게릿 콜(29)과 FA(프리에이전트) 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크레인 구단주는 지난 5일(한국시간) MLB.com과 인터뷰에서 “우리도 콜을 향해 달릴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계약과 콜 측이 원하는 계약이 맞을지 모르겠다. 보라스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밝혔다. 콜은 2019시즌 휴스턴에서 33경기 212.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했다.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콜은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휴스턴은 이날 콜에게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했다. 물론 콜이 QO를 수락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언제나그랬듯 자신의 고객에게 최고계약을 이끌려고 할 것이다.

휴스턴 내부상황도 낙관적이지 않다. 휴스턴은 이미 이듬해 팀 연봉총액이 1억70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콜과 FA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팀 연봉이 2억 달러가 넘어갈 것이며 사치세를 피할 수 없다. 휴스턴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치세를 부담한 적이 없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든은 콜의 FA 계약규모가 8년 2억8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 평균 금액이 3600만 달러다.

결국 휴스턴이 콜을 잔류시키기 위해선 크레인 구단주가 사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 후반 콜을 중간 등판시키지 않은 것을 두고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이 다시 콜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지난 5일 콜이 LA 에인절스와 8년 2억5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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