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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시즌 우승' 최강희, "상하이는 명문..강성했던 때로 돌아가야"
출처:OSEN|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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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는 명문팀이다. 이제 다시 강성했던 시기로 돌아가야 한다.”

상하이는 지난 6일 밤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중국 FA컵(CFA컵) 결승 2차전 산둥 루넝과 경기에서 김신욱의 선제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일 산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석패한 상하이는 2차전 승리로 합계 스코어 3-1을 만들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ACL에서 K리그 팀과 같은 조에 포함될 예정이다. K리그 무대를 떠난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은 2020년 상하이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상하이는 후반 16분 김신욱의 오른발 발리 슈팅에 의한 골로 1, 2차전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엘샤라위의 추가골, 은둠부의 쐐기골로 상하이는 경기를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팬들의 열렬한 격려와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모든 팬들에게 우승을 바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끝까지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번 CFA컵 우승이 명가 재건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상하이는 명문팀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강성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이번 승리가 그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무대에 도전했다. 톈진 취안젠이 모기업 문제로 도산하고, 감독직을 잃은 데 이어 극적으로 부임한 다롄 이팡과 인연도 오래가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상하이를 이끌고 C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한국에선 성공한 감독이었지만 중국에서는 경험이 없었다”라며 “저우쥔 단장 등 프론트의 지지와 신뢰가 있었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이제 상하이는 ACL에 도전한다. CFA컵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보완해야할 점이 분명하다. 최 감독은 “내년 ACL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는 있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두 대회를 병행하려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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