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서 잔류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여전히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할 가치가 높은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725만 파운드(약 111억 원)에 리버풀로 옮긴 미나미노와 1800만 파운드(약 275억 원)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를 예로 들며 바이아웃 금액(이적 허용 금액)이 적은 가성비 선수들을 소개했다.

황희찬은 바이아웃 금액 2000만 파운드(약 306억 원)로 10명 중 7위에 올랐다.

매체는 “황희찬은 1월 울버햄튼과 연결됐으나 성사되진 않았다"면서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와 미나미노가 이적해 또 다른 핵심선수의 이탈을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4세의 젊은 재능은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돼 있다. 확실히 2000만 파운드의 가치는 있다”며 황희찬을 높이 평가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펄펄 날았다. 세계적인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조별리그 6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올 겨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6300만 파운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티모 베르너(5100만 파운드)와 잭 그릴리시(4500만 파운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