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구단의 폴 바버 CEO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세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이 중 한 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것. 다만 해당 선수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이턴 선수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각자 집에서 훈련 중이다.

앞서 EPL은 리그를 중단한 바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38·스페인)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20·영국)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단 4월 말까지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EPL이 6월 1일부터 리그를 재개하고, 8월에 2020~2021시즌을 시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