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상주 신병 전세진 "영플레이어상 도전"
- 출처:뉴시스|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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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데뷔 3년차를 군인 신분으로 맞게 된 전세진(21)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18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전세진은 지난해 군 입대를 결정했다. 올해 1월16일 신병교육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인 신분으로 첫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전세진은 "어린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22세 이하(U-22) 룰도 신설돼 입대하게 됐다"며 "군생활 속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 U-15(매탄중), U-18(매탄고)를 거친 전세진은 2년 동안 32경기(K리그)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2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입대 동기 오세훈과 준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후 꾸준히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입지를 다졌지만 지난해 12월 올림픽대표팀 소집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현재 치료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전세진은 "장경인대를 다치고 치료할 시간도 없이 바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아직 제대로 된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지만 하루빨리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부상이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얼음을 대고 있다. 하루빨리 복귀하기 위해서 김보섭 선수와 함께 개인 운동도 많이 하고 있다. 개인운동이 취미가 된 것 같은데 이것은 선임들을 보고 배운 영향이 크다"고 보탰다.
신병다운 패기로 시즌 목표는 영플레이어상이라고 밝혔다.
전세진은 "아직 신병이기 때문에 신병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선임들과 경기장 안팎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선수로서는 팬들이 기대하는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다. 모두 조심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줬으면 한다"며 "상황이 나아지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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