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모를 쓰고 총을 든 손흥민(28·토트넘)의 모습이 공개되자 영국 언론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흥민의 훈련소 사진을 소개하면서 “방탄모를 쓴 손흥민이 사격훈련을 끝내고 훈련소로 돌아가고 있다”며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를 받은 손흥민은 기초 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지난달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총 3주간 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8일 퇴소 예정이다.

손흥민의 군복 입은 모습이 공개되자 영국 언론들도 앞다퉈 손흥민의 소식을 전했다. 더 선, 데일리 메일, 미러 등 영국 대중지들도 일제히 ‘방탄모 쓰고 소총을 멘 손흥민’의 모습을 소개했다. 더 선은 6일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방탄모를 쓰고 총을 들었다”며 “손흥민이 군장을 착용하고 사격훈련을 마친 뒤 훈련소로 돌아가는 사진이 찍혔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