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세 개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PL 사무국은 4월 20일(한국시간)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총 748명의 선수 및 코칭 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에게는 일주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6월 1일부터 모든 프로스포츠의 무관중 경기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EPL 역시 6월 12일 혹은 19일을 재개 목표일로 팀 공식 훈련을 시작하는 등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이후 중단됐던 잔여 경기 92경기를 치르고 7월 말 시즌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체온 측정, 건강 설문지 작성은 필수고, 훈련 기구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소규모 그룹 훈련만 진행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선수단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 재개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