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토트넘 훈련 복귀를 알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5월 20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돌아왔는지 보라!(Look who‘s back!)"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 잔디밭에 누워 왼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훈련소 입소 탓에 짧아진 머리가 눈에 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부터 3주 동안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앞으로 34개월 동안 현역으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소화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칠 수 있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에서도 157명 훈련생 중 수료 성적 1위로 ‘필승상‘을 받고 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열외 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음은 물론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모두를 명중시켜 ‘만발 사수‘가 됐다. 정신전력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 각개 전투 훈련에서는 분대장 임무를 맡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에 입국한 손흥민은 영국 정부가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