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폴 포그바(27)의 시장 가치를 공개했다.

포그바는 2016-17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복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어린 유망주에 불과했던 포그바는 유벤투스 이적을 택했고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맨유는 8,900만 파운드(약 1,361억 원)를 지불하고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올시즌 역시 부상에 신음한 포그바는 고작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한 뒤 복귀전을 치렀지만 지난 12월 부상이 재발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약 3개월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친 포그바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 영국 ‘런던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포그바의 가치를 1억 5,000만 파운드(약 2,294억 원)라고 평가한다. 포그바는 올여름 이적설이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대부분의 구단들은 재정적으로 여유 있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만약 맨유가 정말로 포그바를 이 정도의 가치로 생각한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은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 현재 상황에서 1억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포그바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