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니게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와 얽힌 루머를 반박했다.

최근 사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는 소식이 계속해서 보도됐다.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는 맨유에 사울이 적격이라는 목소리였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됐다. 이와 함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리오 퍼디난드 등 맨유 출신 선수들도 "사울을 영입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그러나 당사자 사울은 "처음 듣는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13일 스페인의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인스타그램이나 기사를 통해 내가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 걸 봤다. 하지만 난 그 어느 팀으로부터도 영입 의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아틀레티코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내 가족 모두 여기에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집 같은 곳"이라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울은 유스 시절이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아틀레티코에서만 13년째 생활 중이다.

또한 그는 "사람들은 ‘어서 밖으로 나와‘라고 말한다"며 "난 그저 축구에만 집중할 뿐이다. 아틀레티코의 올 시즌 목표인 리그 TOP4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현재 리그 6위인 아틀레티코를 높은 곳으로 올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