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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철 영입 추진 왜?..색깔 잃은 왼쪽 풀백 짙은 고민
출처:스포츠서울|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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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타군단’ 울산 현대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 왼쪽 풀백 홍철(수원 삼성) 영입으로 스쿼드 화룡점정을 찍을 것인가.

지난해 다득점에서 뒤져 리그 준우승에 머문 울산은 2020시즌 화력 증강이 화두였다. 다행히 비욘 존슨, 이청용, 고명진, 윤빛가람 등 새롭게 가세한 국가대표 출신 자원이 전방과 2선에 다채로운 공격 전술을 입히고, 브라질 골잡이 주니오가 ‘6경기 7골’ 활약을 펼치면서 6라운드까지 14골이나 몰아넣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10골)보다 4골 더 터뜨리면서 다득점 1위에 매겨져 있다.

리그 내에서 전북을 제외하면 객관적인 전력상 울산과 맞불 전쟁을 벌이는 건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상대 팀은 갈수록 울산의 화력을 제어할 조직적인 수비 전술을 들고나오고 있다. 울산은 지난 성남FC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상대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고전하다가 후반 종료 직전 주니오의 결승포로 가까스로 1-0 신승했다. 전북이 그랬듯 울산도 매 경기 상대 밀집 수비를 극복하는 건 15년 만에 정상 도전에 최우선 과제와 같다. 밀집 수비 타파의 핵심은 측면이다. 특히 좌우 풀백이 균형감 있게 오버래핑하고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하는 건 필수 요건과 같다. 그래야만 측면 공격수가 중앙 지역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고 중앙 공격수도 고립되지 않아 기회 창출에 도움이 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색깔을 잃은 왼쪽 풀백에 관한 고민이 크다. 오른쪽에서는 김태환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수비로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왼쪽은 상대적으로 더디다.

울산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이비슨이 올 시즌 6경기 중 4경기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공격으로 가담하는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고 크로스 성공률도 22.7%(22회 시도 5회 성공)에 불과하다. 수원 삼성과 2라운드에서는 5차례 크로스 모두 무의미했다. 성공률 ‘제로’였다. 빌드업의 기본인 전진 패스 성공률도 60%(111회 시도 67회 성공)다. 수비 지역에서도 뚜렷하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포항 스틸러스와 5라운드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가 패스 성공률 84.6%를 기록했고 수비 지역에서 볼 획득만 11차례 해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설영우는 어디까지나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베테랑 박주호가 있긴 하나 부상에서 돌아온 뒤 100% 컨디션은 아니다. 김 감독이 우승 경쟁에 동력이 될 경험 많은 왼쪽 풀백 보강을 그리는 이유다. 그가 구단에 요청한 자원은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홍철이다. 홍철은 실제 소속팀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밀집 수비를 펼치는 다른 아시아권 팀을 상대할 때 핵심 열쇠로 뛰었다. 빠른 발과 왼발을 활용한 예리한 크로스는 홍철의 트레이드 마크다. 최근 울산은 수원 구단에 홍철을 문의한 상태다.

다만 홍철 영입엔 걸림돌이 있다. 수원은 홍철에 대해 완전 이적 조건만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홍철은 국내에서 이적시 바이아웃으로 50만 달러(6억 원)가 책정돼 있다. 울산은 지난 3월 이청용을 데려오면서 올 시즌 선수 보강 가용 예산을 모두 쓴 상태다. 김광국 단장은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표현까지 썼다. 또 6억원 수준의 홍철 연봉을 책임지는 것도 관건이다. 즉 홍철을 영입하려면 비슷한 가치를 지닌 다른 선수를 올 여름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 외엔 현실적으로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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