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폭탄 버튼 눌린 데이원 파문, 허 재 간판에 너무 도취됐었나
- 출처:스포츠조선|2022-10-12
- 인쇄
허 재라는 매혹적 카드에 너무 도취됐던 건 아닐까.
뭔가 터질 것 같기는 했는데, 너무 일찍 터져버렸다. 그리고 이게 시작이라는 게 문제다. 시한폭탄 버튼이 눌려진 느낌이다.
고양 캐롯 점퍼스 논란이 개막 전 프로농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KBL과 약속한 1차 가입금 5억원을 내지 못했다. 결국 KBL은 13일까지 5억원을 입금하지 못할 시, 정규리그 경기 출전을 불허하기로 최후 통첩을 했다.
5억원. 큰 돈이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 무대에 정상적인 팀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한 집단이 준비하지 못할 금액도 아니다. 당장 가입금의 일부인 5억원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건, 현재 데이원스포츠의 재정 상태가 굉장히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데이원스포츠가 농구판에 뛰어들 때부터 말들이 많았다. 대부분 모기업의 지원에 의존하는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실을 감안할 때, 직접 돈을 벌어 수십억원의 운영비를 충당하겠다는 데이원스포츠의 청사진은 실현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를 KBL 식구로 받아들인 두 가지 결정적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바로 허 재 대표다.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그가 대표직을 맡아 농구계로 돌아온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부터 데이원 창단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운영 이슈는 금세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허 대표는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캐롯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고, 농구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문제는 전문 경영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단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큰 틀에서는 알 수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세세히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허 대표도 현 상황 "약속과 다르지 않느냐"며 분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이다. ‘대우‘라는 간판이 큰 역할을 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줄 안정적인 보험용 카드로 인식이 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간판이 좋다고 해도, 거기서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KLPGA 대회도 주최하기로 했으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돈 문제로 파행을 일으켰다. 프로 스포츠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농구라고 엄청난 정성을 쏟을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당장 문제가 된 5억원 가입비를 낸다 해도, 앞으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가장 분위기 좋고 재정적으로도 흥할 창단 초기부터 돈 문제가 불거지면, ‘돈 먹는 하마‘라고 불리우는 프로팀이 앞으로 시즌을 치르며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이미 농구판에서는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지난 2008년 프로야구 히어로즈 창단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에도 센테니얼이라는 회사가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인수했지만, 처음 가입비를 납부하지 못해 우리담배와의 네이밍 스폰서가 한 시즌도 못가 해지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그나마 야구는 당시 인기가 매우 많았고, 히어로즈에서 박병호, 서건창 등 스타들이 탄생하며 구단 가치가 상승해 명맥을 이을 수 있었지만 농구는 또 다른 문제다. 시작 전부터, 많은 농구인들이 걱정의 한숨만 내쉬고 있다.
- 최신 이슈
- '탁구 레전드' 현정화·김택수가 보는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2025-01-15
- 올 시즌 NBA 최고의 돌풍 클리블랜드 드디어 1위 등극. 보스턴, OKC도 물리쳤다.|2025-01-15
- ‘커리어하이 페이스였는데···’ 필리핀 220cm 유망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2025-01-15
- ‘보름 만에 또 벌금’ 에드워즈, 이번에는 손가락 욕으로 5만 달러|2025-01-14
- 이래서 슈퍼스타! 커리 미담에 '감동한 부모'…"아이들에게 일생일대의 추억 선물 해줘"|2025-01-14
- 축구
- 야구
- 기타
- 이미 접촉! '124,600,000,000원 요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무산 예감→확고한 입장 나폴리는 질렸다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는 예상보다 확고했다.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4일(한국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
- '양민혁 썼어야지' 베르너 고집하다 토트넘 날벼락...햄스트링 부상 OUT→백업 자원 전멸
- 왜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양민혁을 쓰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양민혁 대신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내세웠고, 결과는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이었다.토트넘은 지난 14...
- [오피셜] ‘에이스가 돌아왔다!’ 광주, 헤이스 영입…“집으로 올 수 있어 행복해”
- 프로축구 광주FC의 에이스 헤이스가 돌아왔다.광주는 15일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이자 제주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측면 공격수 헤이스를 영입하며 공격 보강에 방점을 찍었...
- 고은아,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
- 배우 고은아의 풍만한 수영복 자태가 화제다.고은아는 최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누드톤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 고은아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워낙 유...
- 혜리, 다이어트 하길 잘했네…탄탄 바디라인 눈길
-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혜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리와 함께 달리실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바다가...
- 나나, 흰색 드레스 입고 ‘가슴 타투’ 노출…역시 과감해
- 배우 나나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나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해”라는 문구와 더불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흰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
- 스포츠
- 연예
- [IMISS] Vol.094 모델 Winki
- [IMISS] Vol.490 모델 Luvian
- 브렌트퍼드 FC 2:2 맨체스터 시티
- [IMISS] Vol.748 모델 Lavinia
- 레알 소시에다드 1:0 비야레알
- [XiuRen] Vol.1535 모델 Song-KiKi
- [XIUREN] NO.9433 糯美子MINIbabe
- 바르셀로나 5:2 레알 마드리드
- [XIUREN] NO.9373 甜妮
- 애스턴 빌라 FC 2: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