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패 탈출 못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3쿼터 버티지 못했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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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하나원큐는 29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2-68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도 경기 초반을 잘 풀어나갔다. 1쿼터에 22점을 올리면서 9점이나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고,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이날도 아쉬운 경기를 했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쿼터에 9점이나 올리면서 분전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원활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양인영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으나 그녀를 제외하고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하나원큐의 김도완 감독은 “3쿼터에 넘어갔다. 매번 그러는 것 같다. 높이에서 밀리다 보니 지역방어로 바꿨다. 수비를 바꾼 시점에 3점슛을 허용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4쿼터에 3점슛 허용이 많았다. 경기마다 외곽슛을 허용해 벌어진 게 많았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주지 못했다”면서 “교체해서 들어간 선수들도 상대를 잘 파악하고 득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득점을 허용한 게 많았다. 흐름을 넘겨줬던 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아쉬움도 있었다. 김 감독은 “초반에 (신)지현이와의 투맨게임에서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좀 아쉬웠던 것은 한 번 스크린이 잘 걸리지 않았을 때 재차 스크린을 시도하거나 추후 외곽에서 기회를 보는 게 아쉬웠다. 빅맨들의 움직임이 다소 저조했다”면서 첫 번째 의도가 통하지 않았을 때 이후 전개에 대해 아쉬워했다.
하나원큐에는 신지현과 양인영이 주축으로 버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직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김 감독이 여러 선수를 활용하면서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즌 내내 여의치 않았다. 김 감독도 “마지막까지 해 볼려고 했는데 쉬운 슛을 놓친 것도 많았다. 이로 인해 흐름을 내준 측면도 없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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