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요청’ 릴라드 “포틀랜드, 더는 같은 마음 아니다”
- 출처:스포츠경향|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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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데미안 릴라드(33)가 심경을 밝혔다.
릴라드는 지난 19일 매체 언더독 판타지의 ‘IT IS WAT IT IS TALK’에 출연해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로 한 것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완벽한 세상이라면 포틀랜드에서 은퇴하겠지만 더는 포틀랜드와 같은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틀랜드가 이제는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규칙은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릴라드가 소속팀에서 원하는 리빌딩 정책과 더불어 미적지근한 이적시장 태도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여름에 릴라드가 포틀랜드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이미 예견된 절차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일각에서는 그가 몇 년 전부터 그렇게 해야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포틀랜드 현지 팬들조차 팀이 선수단을 개편하기 시작했고 릴라드가 우승 반지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NBA 팀이 훈련 캠프를 앞두고 휴가에서 돌아오고 다가오는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릴라드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익명의 동부 콘퍼런스팀이 릴라드 영입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포틀랜드가 해당 트레이드로 원하는 대가는 1년 전 브루클린 네츠가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로 얻었던 대가를 원하고 있다. 또는, 유타 재즈가 도노반 미첼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보내면서 냈던 지출 정도를 릴라드의 가치로 생각하는 중이다.
그러나 4년 동안 완전히 보장되는 216M 달러에 달하는 샐러리캡이 있는 릴라드에 대한 수요는 그다지 높지 않으며, 마이애미 히트만이 공개적인 구혼자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틀랜드의 조 크로닌 단장은 마이애미의 패키지를 탐탁지 않아 한다. 마이애미는 1라운드 지명권 2장과 타일러 히로를 중심으로 한 꾸러미를 가지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로닌 단장은 마이애미가 추가 제안을 하기를 희망하며 삼각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고 있다.
마이애미가 릴라드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 NBA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의 핸들링 부담을 덜어줄 존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훈련 캠프 시작 전 또는 직후에 릴라드를 영입해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와 호흡을 맞추고 싶어한다.
포틀랜드는 ‘2023 NBA 드래프트 3순위’ 스쿳 핸더슨의 시대로 새로운 판을 짜길 원한다. 따라서 릴라드가 구단 훈련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면, 복잡한 교통정리 절차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릴라드 관련 소식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릴라드, 포틀랜드 및 마이애미가 각자 서로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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