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애틀랜타, 사딕 베이까지 ACL 파열로 시즌 아웃
출처:루키|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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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딕 베이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의 사딕 베이가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빌라노바 대학 출신의 3&D 윙맨인 베이는 2020년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두 시즌 반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던 베이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베이는 이적 후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디안드레 헌터, 제일런 존슨과 함께 팀의 핵심 윙맨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63경기에 나와 평균 32.7분을 소화하며 13.7득점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제는 베이가 올 시즌을 끝으로 RFA가 된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41.6%와 31.6%로 저조한 건 흠이지만 한 팀의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만큼 장기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했었는데 하필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는 장기 부상을 입어 변수가 생겼다.

베이 개인의 입장에서도 부상이 뼈아프지만 소속팀 애틀랜타도 베이의 시즌 아웃에 골치가 아파졌다.

이미 에이스인 트레이 영과 백업 센터 온예카 오콩우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애틀랜타는 얼마 전 존슨이 발목 부상을 당해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데 이어 베이까지 다쳐 가용 인원의 폭이 확 줄어들었다.

애틀랜타는 현재 시즌 29승 35패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올라 있다. 11위 브루클린과의 승차는 3.5경기.

부상 병동이 되어버린 애틀랜타가 남은 시즌을 버티기 위해서는 디존테 머레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클린트 카펠라 같은 자원들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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