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 예상…10일 아스널과 UCL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매체 ‘키커‘는 8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아스널전에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선발로 돌아온 지 1경기 만에 다시 후보로 전락할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모처럼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전에서 선발 명단서 빠진 뒤 계속해서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5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온 김민재는 이전과 비교해 활약이 저조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키커‘는 "더리흐트, 다이어 대신 나온 수비수들의 활약이 실망스러웠다는 점만 입증했다"면서 "특히 김민재의 부진을 자신감 하락의 문제인지 수비 실력의 문제인지 슬슬 고민해 봐야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마누엘 노이어와 르로이 사네는 모두 아스널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킹슬리 코망도 몸 상태를 확인 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찌감치 DFB 포칼에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 우승도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무관‘ 위기에 몰려 있다.

바이에른은 1위 레버쿠젠(승점 76)에 16점 뒤진 2위(승점 60)다. 2위 자리마저도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