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 OUT' 독일 매체가 선정한 獨 역대 베스트서 제외…크로스+노이어 포함
- 출처:스포츠조선|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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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독일 매체가 선정한 올타임 일레븐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이에른&독일‘은 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빌트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독일 역대 베스트를 소개했다.
빌트는 4-4-2 포메이션에서 게르트 뮐러와 우베 젤러로 투톱을 꾸렸다. 김민재 선배인 ‘폭격기‘ 뮐러는 1960~70년대 A매치 62경기에서 68골을 넣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유로 72, 1974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뮌헨에선 4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3번의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을 차지했다.
함부르크 레전드 젤러는 1950~60년대에 독일 대표로 뛰며 A매치 43골을 터뜨렸다. 1960년 발롱도르 3위를 차지했고, 3차례 독일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당대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
‘포미들‘은 프리츠 발터, 토니 크로스, 귄터 네처, 로타어 마테우스로 꾸렸다. ‘위대한 주장‘ 발터는 1954년 월드컵에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다. 카이저슐라우테른은 구단 레전드인 발터를 기리기 위해 홈구장 명칭을 프리츠발터슈타디온으로 바꿨다.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현역임에도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독일 내에서 저평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크로스는 독일 대표로 A매치 109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다. 2014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뮌헨과 레알 유니폼을 입고 총 6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레알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한 ‘천재 미드필더‘ 네처는 게르트 뮐러와 함께 유로 72, 197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A매치 경력(37경기)은 많지 않지만,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겼다.
마테우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전차군단 레전드. 독일 대표로 무려 20년간 150경기에 나서 23골을 넣었다. 유로 80, 1990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1990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묀헨글라트바흐, 뮌헨, 인터밀란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포백은 폴 브라이트너, 마티아스 잠머, 프란츠 베켄바워, 필립 람으로 구성했다.
브라이트너는 미드필더와 레프트백을 오가는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1974년 월드컵 결승에서 귀중한 득점으로 조국에 우승을 안긴 활약으로 유명하다. 1982년 월드컵 결승에서도 득점했지만, 팀은 우승을 놓쳤다.
잠머는 1990년대 독일 축구를 대표하던 센터백 겸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로 96 우승 주역이다. 당해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디나모 드라스덴, 슈투트가르트, 인터밀란, 도르트문트 등에서 활약했다.
‘카이저‘ 베켄바워는 전설 중의 전설. 리베로의 교과서다. 선수로 유로 72와 1974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감독으로 1990년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뮌헨에서도 3차례 유러피언컵을 안았다.
람은 21세기 독일 축구 최고의 풀백으로 손꼽힌다. 뮌헨에서 2013년 트레블을 경험한 람은 독일의 주장으로 201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양쪽 측면을 가리지 않았고, 때때로 미드필더로도 뛰었다. 기복없는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팀의 골키퍼는 ‘현역‘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다. 람과 함께 2013년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2014년 월드컵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독일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키커지 선정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된 것만 9번이다. 2011년부터 13년째 뮌헨 골문을 지키고 있다.
빌트의 역대 베스트를 접한 팬들은 독일 대표팀 최다득점자인 미로슬라프 클로제, 칼 하인츠 루메니게, 클린스만,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수비수 안드레 브레메, 골키퍼 올리버 칸 등의 이름이 빠져있단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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