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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 배준호…중국전서 A매치 2연속 골 사냥할까
출처:뉴시스|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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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신예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한국 홈 관중 앞에서도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걸출한 월드스타들이 즐비한 가운데 축구 팬들은 배준호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6일 열린 대회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25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출전돼 경기장에 들어선 배준호는 출전한 지 9분 만인 후반 34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배준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박승욱(김천)이 낮고 빠르게 깔아준 공을 그대로 받아 한 번에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 대표팀의 7-0 대승에 이바지했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김도훈호의 막내로, 지난달 27일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데뷔 시즌 동안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팬들이 투표한 2023~2024시즌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일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배준호를 꼭 집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토크시티의 왕‘이라 불리며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배준호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김도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능이 너무나도 많고 능력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큰 기대와 관심이 준호에게 분명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애정 어린 걱정을 하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배준호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과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다.

배준호가 중국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아 5만 명이 넘는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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