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 '토트넘에 충성' 실수였나, 사우디 1600억 거절하고 잔류→결과는 '고작' 1년 더...2026년에 나간다
- 출처:엑스포츠뉴스|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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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할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자까지 구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며 손흥민은 2026년에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대체자도 이미 물색한 상황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이 26세 윙어 하비 푸아도 영입에 나섰다"며 라리가 에스파뇰 윙어 푸아도를 손흥민 대체자로 영입할 거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가장 큰 우선순위는 여름 전에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의 장기적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다.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적어도 2026년 6월까지 팀에 머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에서 뛸 거라고 덧붙였다.
푸아도는 지난 시즌 에스파뇰이 라리가로 승격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모든 대회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스카우트가 이미 푸아도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내년 1월 푸아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이미 지난 8월 에스파뇰과 라요 바예카노의 경기에서 푸아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임대생 알레호 벨리스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어 승점을 얻는 걸 보기 위해 경기장에 있었고, 그날 푸아도도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하고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하려는 이유는 손흥민의 나이 때문이다. 계약 만료까지 1년도 채 남지 안않은 가운데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붙잡을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선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손흥민의 기량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며 토트넘이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더 이상 모든 걸 스스로 할 수 없다. 어느 시점이든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의존하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손흥민은 이미 하락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0분당 1.4개의 슛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에서 뛴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0분당 기대득점값은 0.28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렵겠지만 차세대 공격수들을 찾아 차이를 메울 때가 됐다"며 손흥민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선수를 잧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유혹을 받았던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가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도 못받고 떠날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은 사우디 알이티하드로부터 연봉 3000만 유로(약 400억원)에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며 단번에 일축했다.
총 160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포기하고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한 것이지만 토트넘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1년만 연장하는 것도 단순히 내년 여름 손흥민을 공짜로 풀어주지 않겠다는 의지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고 수익원이고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 최근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논의가 아직 없었다고 인정했으나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붙잡고자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떠나지 않게 1년 더 연장할 거란 사실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또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계약 연장을 활용하는 건 선수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신 인물로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붙잡아 둘 거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단짝 해리 케인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던 것처럼 단호한 입장을 취했어야 했다.
이대로라면 6개월을 놀다가 미국으로 떠난 위고 요리스나 과거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루카스 모우라처럼 계약 기간만 채우고 토사구팽 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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