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2253억원' WS 2선발, 리그 1위 타선 막으러 출격..."내가 잡아야 한다, 그게 연봉 받는 이유"
출처:일간스포츠|2024-10-27
인쇄

 

"난 그 선수들을 잡아내야 한다. 그게 내가 연봉을 받는 이유다."

15년 만에 올라간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패한 뉴욕 양키스가 2차전 설욕을 위해 카를로스 로돈(32)을 출격시킨다. 올 시즌 리그 으뜸으로 꼽히는 LA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는 게 로돈의 임무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잠시 후 27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WS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6일 열린 1차전은 다저스가 3-6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2-2로 팽팽하던 경기를 10회 초 3-2로 뒤집었지만, 10회 말 2사 상황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극적으로 진 만큼 팀 분위기는 가라앉기 쉽다. 특히 선발진 우위로 점쳐진 양키스가 에이스 게릿 콜을 낸 경기에서 져서 더 그렇다. 콜로 잡지 못한 경기는 2선발인 로돈이 잡아내야만 한다.

다만 상대인 다저스가 쉽지 않다. 다저스는 올 시즌 wRC+(조정 득점 생산력) 118과 OPS 0.781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wRC+ 117, OPS 0.762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양키스보다 조금 더 위다. 앞서 다저스를 만났던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화력 대결을 시도했으나 결국 힘에서 다저스에 눌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다저스가 거둔 팀 총득점은 76점에 달한다. 2위인 메츠(64점)보다 한 경기 적은 12경기만 소화하고도 압도적인 1위다.

 

 

물론 로돈도 이들과 맞설만한 투수다.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한 로돈은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호투했다. 175이닝 동안 탈삼진 195개를 기록하는 구위가 으뜸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3과 3분의 2이닝 4실점 부진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선 1차전 6이닝 9탈삼진 1실점, 5차전 4와 3분의 2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돈도 상대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로돈은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저스 타선은 꽤 강력하다. 그들들은 망설임 없이 스윙하고, 스트라이크존 설정이 뛰어나다. 내일 난 1구 1구에만 집중하고,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로돈은 반대로 동료들의 강력함도, 또 2선발이자 고액 연봉 선수인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잃지 않았다. 로돈은 "다저스도 좋은 타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도 여기(WS)에 있는 이유가 있다. 우리 타선도 똑같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저스가 그렇듯 양키스 역시 WS에 올라온 강팀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어 "솔직히 우리가 더 낫다. (동료라) 편파적으로 보겠다"고 했다.

로돈은 "나도 메이저리거다. 그 선수들을 잡아내야 한다. 그게 내가 연봉을 받는 이유"라고도 말했다. 고액 연봉 선수의 책임감이 묻어 나온 말이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했던 로돈은 2021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 달러, 옵트아웃이 포함된 사실상 1+1 계약을 맺었다. 그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한 그는 다시 FA가 돼 양키스와 계약했다. 6년 1억 6200만 달러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계약 첫 해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개막 전부터 부상을 입은 그는 14경기에만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6.85에 그치며 뉴욕 현지 언론의 강한 질타를 받고 첫 해를 마무리했다. 부활에 성공한 올 시즌은 다르다. 또 WS까지도 올랐다.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로돈이 "연봉 값 하겠다"고 말한 이유다.

  • 축구
  • 농구
  • 기타
[스코어예측] 12월8일(일) 23:00 PL 풀럼 vs 아스널 승부예측
[스코어예측] 12월8일(일) 23:00 PL 풀럼 vs 아스널 승부예측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풀럼과 아스널이 만난다. 현 시점에서 2위 첼시와 같은 승점의 아스널은 3위에 있고 풀럼은 9위다.풀럼은 최근 6경기 중에서 울버햄튼을 상...
김두현 전북 감독, 잔류 이끌었지만…팬들은 "김두현 나가"
김두현 전북 감독, 잔류 이끌었지만…팬들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을 가까스로 구출했다. 하지만 팬들은 김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는 걸개를 걸었다.전북은 8일 오후 2시25분 전주월드...
[현장 REVIEW] '전북 살았다!' 티아고-문선민 연속골 폭발...전북, 승강 PO 2차전서 이랜드에 2-1 역전승→합산 4-2로 'K1 잔류'
[현장 REVIEW] '전북 살았다!' 티아고-문선민 연속골 폭발...전북, 승강 PO 2차전서 이랜드에 2-1 역전승→합산 4-2로 'K1 잔류'
K리그1 전북현대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2 서울이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일 목동...
강소연, 단추 풀고 흘러내린 셔츠 사이 봉긋 볼륨감…남심 저격
강소연, 단추 풀고 흘러내린 셔츠 사이 봉긋 볼륨감…남심 저격
강소연이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8일 강소연이 자신의 SNS에 해외여행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강소연은 블랙 롱 원피스에 재킷을 걸치고 버스 레스토랑에서 ...
맹승지, 약 먹고 6kg 뺐다더니‥당당한 수영복 인증샷 “내가 개구리다”
맹승지, 약 먹고 6kg 뺐다더니‥당당한 수영복 인증샷 “내가 개구리다”
맹승지가 체중 감량 후 수영복 인증샷을 공개했다.코미디언 맹승지는 12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맹승지의 날씬한 몸매가 담...
김이나, '여자는 3일에 한번 패야' 일베 논란에 해명 "출처 몰라"
김이나, '여자는 3일에 한번 패야' 일베 논란에 해명
작사가 김이나가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김이나는 8일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