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영입을 위해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보낼 계획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일(한국시간)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는 과정에 추아메니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넓은 시야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패스 능력이 뛰어난 가운데 기동력도 갖추고 있어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페르난데스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 영입에 무려 1억 2,0000만 유로(약 1,810억원)를 투자했고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페르난데스는 로멜로 루카쿠(나폴리)가 보유하고 있던 첼시 구단 클럽 레코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까지 경신했다. 비록 팀 동료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지난 여름에 첼시로 이적하면서 1억 1,500만 파운드(약 2,040억원)로 최고 기록을 세로 썼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 2위에 올라 있다.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부터 18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했고 루카 모드리치도 30대 후반으로 대체자가 필요하다. 플로이안 비르츠(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등도 주목을 받는 가운데 페르난데스도 물망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추아메니를 첼시에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추아메니는 추아메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도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 나서며 여전히 레알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적설이 계속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