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38R] ‘박주영 도움+쐐기포=공격 포인트 101개’ 울산, 대관식서 수원 4-2 완파
- 출처:스포탈코리아|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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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천금 도움과 골을 기록한 울산 HD가 대관식에서 수원FC를 완파했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서 야고와 김민준의 득점에도 불구 정승원이 멀티골을 터트린 수원FC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39분 박주영의 패스를 아타루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4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몸을 날리는 슈팅으로 쐐기포까지 더해져 4-2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2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울산의 플레잉코치 박주영은 지난 FC서울전에 이어 또 출격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K리그 통산 287경기 째를 소화, 1골 1도움을 적립하며 공격 포인트 101개(77골 24도움)를 완성했다.
분투한 수원은 승점 53점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팀 울산은 4-5-1을 가동했다. 야고, 김지현, 아라비제, 김민준, 이규성, 김민혁, 심상민, 황석호, 강민우, 김주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지난 37라운드 FC서울전과 마찬가지로 플레잉코치 박주영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수원은 4-2-3-1로 맞섰다. 지동원, 안데르손, 정승원, 한교원, 이재원, 윤빛가람, 박철우, 이현용, 김태한, 이용, 안준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3분 만에 울산이 천금 기회를 잡았다. 아라비제가 상대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킬 패스를 찔렀다. 김민준이 잽싸게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수원 수비수 이현용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4분 키커로 나선 야고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아크 먼 거리에서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13분 한교원이 심상민과 경합을 이겨내고 울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이후 몇 차례 공격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서서히 라인을 올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전반 22분 김주환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야고와 아라비제의 연계를 중심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수원이 다시 힘을 냈다. 전반 38분 안데르손이 울산 아크에서 찬 슈팅이 떴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39분 김민준이 수원 아크 대각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기회를 엿보던 수원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정승원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조현우가 버티고 있는 골문을 열어젖혔다. 양 팀은 동점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야고를 빼고 김민우를 투입했다. 수원이 몇 차례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단번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김민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포터스 앞에서 동료들과 트로피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볼을 잡은 한교원이 울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한 볼이 떴다. 울산은 16분 이청용과 최강민 카드를 꺼냈다. 김민준과 김주환이 빠졌다.
수원이 추격의 불을 지폈다. 후반 18분 하프라인에서 안데르손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었다. 지동원이 빠르게 침투 후 반대편으로 볼을 건넸고,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19분 한교원이 빠지고 노경호가 들어왔다.
울산은 후반 22분 아타루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라비제에게 휴식을 줬다. 28분 등번호 91번 플레잉코치 박주영이 지난 서울전에 이어 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심상민이 벤치로 물러났다. 수원도 31분 강상윤과 정승배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재원과 지동원이 나갔다.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울산이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후반 39분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원터치 패스, 아타루가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4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문전에서 몸을 날리며 투혼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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