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선봉장에 선 앨런 윌리엄스, 그러나...
출처:바스켓코리아|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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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분명 추격을 알렸다.

고양 소노는 지난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64-72로 졌다. 8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태술 감독의 ‘감독 데뷔 첫 승’은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뤄졌다.

소노의 2024~2025 외국 선수 조합은 앨런 윌리엄스-DJ 번즈(204cm, C)다. 윌리엄스와 번즈 모두 골밑 싸움에 특화된 빅맨. 소노 국내 선수들 역시 비시즌부터 두 외국 선수의 골밑 지배력을 신뢰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윌리엄스는 소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윌리엄스가 버텨줘야, 소노 국내 선수들이 마음껏 던질 수 있어서다. 또, 윌리엄스가 리바운드 싸움을 이겨야, 소노 국내 선수들의 스피드도 살아난다.

윌리엄스는 개막 후 4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당 19.5점 12.8리바운드(공격 4.3) 1.5어시스트. 소노의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주도했다. 국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그러나 소노는 최근 7경기를 모두 졌다. 윌리엄스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았다. KT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게다가 1라운드 KT와 맞대결에서 패했기에, 윌리엄스의 각오는 남다를 수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DJ 번즈 주니어(204cm, C)가 먼저 나섰다. 번즈가 큰 공을 세웠다. 경기 시작 40초 만에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두 번째 파울을 누적한 것.

번즈의 플레이가 더 크게 작용했던 이유. KT의 가용 외국 선수가 해먼즈 1명 밖에 없었기 때문. 그래서 번즈는 더 자신 있게 공격했고, 윌리엄스 또한 몸을 여유롭게 달굴 수 있었다.

윌리엄스는 경기 시작 4분 59초 만에 코트로 처음 나섰다. 자신의 슈팅 핸드 근처에 있는 해먼즈의 손을 파악했다.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해먼즈의 3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파울 자유투를 유도함과 동시에, 해먼즈를 코트 밖으로 몰아냈다.

윌리엄스는 이두원(204cm, C)과 자리 싸움을 했다. 국내 선수들이 윌리엄스에게 볼을 투입하지 못했지만, 윌리엄스는 스스로 찬스를 획득했다. 몸싸움에 이은 공격 리바운드와 파울 자유투 유도로 점수를 누적할 수 있었다. 소노 또한 1쿼터 종료 3분 51초 전 14-11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윌리엄스는 그 후 KT의 협력수비를 받았다. 알아채기는 했지만, 판단을 늦게 했다. 그래서 윌리엄스의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고, 소노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동점(14-14)을 허용했다.

소노는 1쿼터 종료 1분 44초 전 윌리엄스를 벤치로 불렀다. 교체 투입된 번즈가 제 몫을 해냈다. 윌리엄스가 빠졌음에도, 소노는 2쿼터 종료 5분 전 29-27로 앞섰다. 윌리엄스는 부담을 약간이나마 덜 수 있었다.

그렇지만 소노는 확 앞서지 못했다. KT와 멀어지길 원했다. 터닝 포인트를 원했던 소노는 2쿼터 종료 4분 14초 전 윌리엄스를 다시 투입했다.

윌리엄스의 공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볼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KT가 지역방어를 사용했기 때문. 그러나 윌리엄스가 KT 수비 시선을 자신에게 모았고, 코너에 있던 김민욱(205cm, C)이 이를 활용. 연속 3점으로 소노를 앞서게 했다. 점수는 35-34였다.

윌리엄스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번즈가 해먼즈와 매치업에서 앞서지 못했다. 외국 선수 싸움에서 밀린 소노는 3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37-41로 밀렸다. 소노 벤치는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윌리엄스는 3쿼터 종료 5분 13초 전 코트로 다시 나왔다. 그렇지만 소노의 경기력은 더 악화됐다. 3쿼터 종료 4분 23초 전에는 40-53까지 밀렸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힘을 그때부터 활용했다. 힘으로 림 근처까지 밀고 들어간 후,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연속 3점을 기록.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10점 차(43-53)를 만들었다. 소노한테 최소의 희망을 부여했다.

희망을 만든 소노는 상승세를 탔다. 이근준(194cm, F)이 3점을 만든 후, 소노는 기세를 더 탔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종료 20초 전 돌파에 이은 훅슛으로 50-53.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4쿼터 시작 3분 27초 만에 오펜스 파울. 그 후 코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16분 11초 출전에, 9점 5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옵션 외국 선수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벤치에서 8연패를 경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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