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8위→2위' 대반전 만들어낸 삼성, 롯데는 왜 못하나...'유망주·외국인' 농사 성공해도 진짜 문제 따로 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24-12-11
- 인쇄
올해 초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삼성 라이온즈가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유망주들이 타격에서 잠재력을 만개했고, 심지어 외국인 농사도 ‘대성공‘이었는데 왜 7위에 머물렀을까.
지난해 무려 38번의 역전패를 당하며 뒷문 보강의 절실함을 깨달은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재윤(4년 총액 58억 원)과 임창민(2년 총액 8억 원)을 영입하고, 오승환과도 2년 총액 22억 원 계약을 맺으며 불펜에만 총 88억 원을 투자했다.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했음에도 삼성의 시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았다. 2022시즌부터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2021시즌부터 3년간 정상급 타격 성적을 뽐낸 호세 피렐라, 두 장수 용병이 팀을 떠나고 새로운 외국인 트리오를 구성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구자욱, 강민호 등 베테랑들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전력 없이 불확실성 속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간 삼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주장 구자욱의 시즌 MVP급 활약을 필두로 강민호와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박병호 등 베테랑들이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특히 젊은 야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존 성장 중이던 김지찬과 이재현에 더해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즌 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부상 이탈로 출장 기회를 잡은 김영웅은 이재현의 복귀 이후에도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으며 시즌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때려냈다. 삼성 역대 3루수 최다 홈런이었던 2014시즌 박석민의 27홈런 기록을 경신하며 ‘제2의 이승엽‘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외에도 이성규(22홈런), 윤정빈(7홈런)까지 장타력을 뽐내면서 삼성은 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으로 거듭났다.
젊은 유망주들이 포텐을 터트린 건 롯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처럼 많은 홈런을 때려내진 못했지만, 이른바 ‘윤고나황‘으로 일컬어지는 윤동희(0.829), 고승민(0.834), 나승엽(0.880), 황성빈(0.812)이 모두 OPS 0.8 이상을 기록했다. 그중 고승민과 윤동희는 각각 14홈런을, 황성빈은 51도루(리그 3위)를 생산하며 리그에서 남부럽지 않은 타격 생산력을 뽐냈다.
심지어 롯데는 외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 16.64로 리그 1위를 차지할 만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그런데 왜 대반전은커녕 하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을까.
삼성의 순위 상승에는 불펜 안정화, 젊은 타자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내야 수비가 뒷받침되고 있었다. 삼성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책(81개)과 가장 높은 수비율(0.984)을 기록했다. 그 덕에 삼성의 투수진은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홈구장을 쓰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719점)을 허용했다.
반면 롯데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책(123개)과 두 번째로 낮은 수비율(0.977)을 기록했다. 특히 내야에서 나온 실책은 83개로 삼성(52개)에 비해 31개나 많았다.
결국 두 팀의 순위 차이를 만든 건 수비였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 최원태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통해 내년 대권 도전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도 삼성과 같은 순위 대반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겉으로 보이는 전력 보강도 중요하지만, 수비력 개선이 절실하다.
- 최신 이슈
- 오클랜드 전설이자 MLB 최고의 ‘리드오프’…리키 헨더슨 별세|2024-12-22
- 진격의 양키스, FA 강타자 골드슈미트 1루수 보강|2024-12-22
- 최고 340 상승↑…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 굿즈 수익도 역대급|2024-12-22
- 올해만 3명→차 단장 사과, 음주운전 더는 용납될 수 없다 [박연준의 시선]|2024-12-22
- 워커, 휴스턴행 ‘다저스가 신났다’ 왜?···올시즌 타율 0.412, 9홈런 통산 27홈런 ‘킬러’ 사라져|2024-12-21
- 축구
- 농구
- 기타
- '걔'가 여길 왜 와?...'포그바 영입설' 부정한 마르세유 감독 "논의 한 적도 없다"
-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폴 포그바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더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2...
- 김도균 이랜드 감독 “승격 못했지만 이번시즌을 실패라 하고 싶진 않아”
- “내년에 승격 성공한 뒤 기쁨의 눈물 흘릴 것”‘덕분에 한 해 동안 행복했습니다.’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의 팬들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이런 글이 적...
- 윤정환 감독 내정한 인천, 강등 충격 수습의 시발점…어수선한 구단 운영은 비판 요소
- 인천 유나이티드가 차기 사령탑으로 윤정환 감독(51)을 내정했다.축구계 복수의 소식통은 22일 “인천이 21일 윤 감독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 中信Passion Sisters預備成員牛奶初登板 #baseball #棒球 #cheerleader #啦啦隊 #台湾野球 #台湾野球チア #야구 #응원단 #fancam
- 텐션이 너무 귀여운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509 |8K
- 크롭티 미쳤다 박재령 치어리더 직캠 Park Jae Ryeong cheerleader 240413 |4K
- 라인업송부터 촉촉해지는 윤지나 치어리더 직캠 Yun Jina Cheerleader 240817 |8K
- 이은지, 오늘은 ‘텐디’ 아니고 낸시? 고저스+섹시 ‘오마이갓’
- 방송인 이은지가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이은지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은지 인스타 피드가 맞습니다”라고 남기며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전날 진행된 ‘20...
- 모모, 꽉 찬 볼륨감 돋보이네…핏부터 남다른 글래머 자태
- 트와이스 모모가 평범한 민소매 티셔츠에도 감출 수 없는 볼륨감을 자랑했다.지난 21일 모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きょう"(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 카즈하, '실력 논란' 떨쳐내나…달콤한 캐럴 커버 공개
-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가 캐럴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1일 카즈하는 개인 및 팀 공식 SNS를 통해 팝스타 사라 바렐리스(Sara Bareilles)의 'Love Is C...
- 스포츠
- 연예
- 애스턴 빌라 FC 2:1 맨체스터 시티
- [XiuRen] Vol.4880 모델 Li Ya Rou
- [YouMi] Vol.924 모델 이연희
- 오늘의 후방 (김윤진)
- 아쉬운 ‘실점 빌미’ 김민재, ‘83분’ 소화···‘28초 골’ 뮌헨, 라이프치히에 5-1 대승
- [HuaYang] VOL.522 朱可儿
- No.9416 麻布学妹 – Chinese Beauties
- [XiuRen]NO.8259 모델 金小依
- XiuRen Vol.8740 奶瓶
- 토트넘 합류하는 양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