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레전드, “지금 맨유에 리버풀 주전감은 2~3명 뿐”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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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폴 인스가 자신의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이벌 팀인 리버풀 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는 그 이유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중에서 리버풀에서 주전으로 설 만한 선수가 2~3명 밖에 꼽히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2일(한국 시간) 인스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보도했다. 인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뛰며 맹활약을 펼친 레전드 중 하나다. 은퇴 이후엔 블랙풀과 MK 돈스 등에서 감독직을 맡았으며, 축구 언론인으로도 활약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스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 중 리버풀에서 주전으로 뛸 선수는 2~3명 뿐이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은 현실이 그렇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달라진 차이를 말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스는 골키퍼 자리를 예로 들며 “명성은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가 낫겠지만, 만약 내가 감독일 경우 누굴 선발로 쓸지 고민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데 헤아가 아닌) 그 답은 바로 리버풀의 알리송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이 대결에서 리버풀에 앞설 선수가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인스는 그 2~3명이 누구인지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리버풀의 베스트 일레븐보다 앞설 선수가 그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이래저래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레전드 인스가 리버풀과 차이가 벌어져버린 친정 팀의 씁쓸한 현실을 흥미로운 시각에서 들춰낸 점이 주목을 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두 리버풀에 승점 15점 뒤진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17일 새벽 1시 안필드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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