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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에 이런적 있었나? 구단에 간절한 요구사항..."베르너, 토트넘에 남았으면"
출처:인터풋볼|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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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간접적으로 클럽에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 폼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티모 베르너 영입을 촉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임대 이적 이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출신의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도를 받아 기량을 만개했다. 2019-20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 8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첼시가 러브콜을 보내 2020년 여름 스탬포드 브리지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계속해서 추락하며 결국 두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베르너의 선택은 라이프치히 복귀였다. 그러나 베르너는 올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베르너는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토트넘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단기 임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쏘니가 그 기간 동안 떠나면서 파이널 써드에서 또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베르너는 스타일적으로 우리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3가지 포지션 모두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팀의 캡틴 손흥민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때문이다. 이 기간 베르너가 손흥민의 자리를 채워주길 바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하기 전까지 베르너는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장점을 보여주기 최적의 팀이었다. 베르너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 침투와 움직임 등을 통해 팀 공격에 일조했다. 데뷔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곧바로 1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곧바로 이어진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귀중한 1도움을 추가했다.





데뷔골까지 나왔다. 베르너는 지난 3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의 득점까지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베르너는 다음 라운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도 골 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올 시즌 전반기 라이프치히에서 2골에 그쳤던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이적 이후 2골 3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완벽한 주전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PL 무대에서 베르너의 역할을 토트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손흥민 역시 베르너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윙어들은 측면을 지배하고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베르너가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 약간의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가 자신감 있고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제가 늘 말했지만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골든 부트 수상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엄청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가 팀을 위해 더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항상 좋은 친구와 좋은 팀 동료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럼에도 베르너는 토트넘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6개월 단기 임대를 맺으며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물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이에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를 주고 영입할 수 있다. 이는 다가오는 여름 클럽이 결정할 일이다. 그 전에 손흥민은 베르너가 계속해서 팀에 남아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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