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승, 새 역사 만든 'LPBA 황제' 김가영 "초클루에게 감사...오히려 샷 선택지는 줄였죠"
- 출처:MHN스포츠|2024-09-18
- 인쇄
마침내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8승 기록을 깨는 새로운 왕중왕이 탄생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서 김가영(하나카드)이 한지은(에스와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으로 승리,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14번째 결승, 그리고 9번째 우승을 거둔 김가영은 직전까지 최다승을 거둔 프레드릭 쿠드롱(8승)의 기록을 깨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김가영은 24-25시즌 두 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64강 탈락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하노이 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곧장 우승까지 직진하며 여자부 황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선수 최초로 우승 상금 4억원(4억 2,180만원)도 돌파했다.
이 날 두 사람은 치고받는 대접전을 벌였다. 한 세트를 내주면 한지은이 곧장 한 세트를 따라가고, 혹은 앞서있던 한지은을 김가영이 따라잡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막판 7세트에는 한지은이 7-3으로 달아나며 무관 탈출을 엿봤지만 김가영이 빈틈을 노려 극적인 9-7 반전승을 연출했다.
경기 후 김가영은 "얼떨떨하다. 꿈 같고 몽롱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정말 기분좋다"는 말으로 이번 대회 소감의 첫 운을 뗐다.
이하 김가영 일문일답
결승이 여느 때보다 치열했다. LPBA 결승 중 가장 치열한 결승이 아니었는지?
- 초반 탐색전부터 컨디션 좋은 것을 서로 알아챘다.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한지은 선수가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컨디션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승전에서는 확신했다. 그래서 3세트부터는 서로 점점 불편해졌다. 긴장이 많이 됐다. 결승 후반부가 다소 아쉬웠다. 우리 수준이 조금 더 높았다면 더 재밌는 경기를 했을 텐데 아쉽다.
결승전에 정말 많은 관중들이 들어찼는데, 응원 열기를 느꼈는지?
-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한 분, 한 분, 눈 맞추고 인사드리고 싶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한다. 외부 요인을 핑계삼지 않고, 온전히 결과를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압도하는 비결은?
-연습량, 멘탈, 경험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어려울 것이다. 나도 경험 부족으로 불과 2~3년 전 결승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대회 내내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다가도 결승에서는 애버리지 0.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아쉬운 감정을 토로할 때도 있었다. 모든 능력치를 갖춰야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날 경기서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PBA와 LPBA를 통틀어 최초로 9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내게는 우승 횟수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포켓볼 선수 시절에도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누구도 써내려 가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서 기분은 정말 좋다.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 우승 순간을 지켜봤는데?
-3쿠션 선수로 전향한 뒤 가장 행복한 점이다. 포켓볼 대회는 주로 외국에서 열렸다.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다. 이제는 명절에 부모님과 경기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샷의 종류를 더욱 늘린 것 같은데?
-반대다. 오히려 샷의 선택지를 많이 줄이고 있다. 처음에는 샷 선택지를 넓혔다. 너무 다양한 길을 보니까 복잡하더라. 이제는 경기에서 쌓인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샷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다.
어떤 동기부여로 스스로를 채근하는지?
-이제는 지칠 때도 있다. 3쿠션으로 전향하면서 앞서 나가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쫓을 대상이 없어서 느슨할 때도 있다. 때로는 남자 선수를 따라잡으려고 하면서 열정을 불태운다. 또 후배 선수들이 "김가영 선수처럼 잘하고 싶다"고 인터뷰하거나, 내게 연습 방법을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모든 면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늘 경기서도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한지은 선수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 23-24시즌과 24-25시즌이 크게 달라졌다. 발전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한다. 하노이 오픈 결승전이 끝난 뒤 용현지 선수와 함께 내게 당구 질문을 하러 왔다. 한 시간을 붙잡고 물어보더라.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까 궁금하다. 나도 현역 선수로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하나카드 동료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결승 전날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집에 가는 초클루를 붙잡고 1시간만 도와달라고 했다. 공 선택에서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가 있었음에도 초클루가 흔쾌히 도와줬다. 내 경기를 보고 짚어줬다. 평소에도 연습을 많이 도와준다. 정말 감사하다. 내일 4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 최신 이슈
-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부상 없이 똘똘 뭉쳐 플레이오프 가겠다.”|2024-12-22
- 돌아온 쇼트트랙여왕 최민정 “하얼빈서 국민께 기쁨을…韓 최강 지위, 후배들과 꼭 지켜낼게요”|2024-12-22
- 리원원도 벅찬데…'역도 여왕' 노리던 박혜정, 새 적수 리옌에 당황|2024-12-21
- '6선이요? 종신해야죠'…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번째 당선, 누가 이의제기하나→세계 1강 한국 양궁 '신화 또 쓴다'|2024-12-21
- 안세영이 파리에서 던진 파동, 부동의 한국 체육계 흔들었다|2024-12-20
- 축구
- 야구
- 농구
- 이정효 감독의 전북행은 없다? 전북, 외국인 지도자 영입으로 선회
- 2025년 반등이 절실한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찾기에 변화가 감지된다. 국내파를 물색하던 과정을 중단한 채 외국인 지도자를 찾는 쪽으로 기울었다.전북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
- 김상식의 베트남 1위로 4강행, 제2의 박항서 신화 여나…신태용 인니는 ‘탈락’ 엇갈린 희비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압도적인 승리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장식했다.베트남은 21일 베트남 비엣찌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4 아세안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최종전...
- ‘우승까지 두 걸음’ 손흥민, 리버풀 징크스 격파 앞장서나
- 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으로 토트넘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리버풀이라는 강적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 #241215#이소민#치어리더#이소민치어리더#현대건설배구단#응원가#응원##직캠#4K#チアリーダー#Shorts#cheerleader#啦啦队长#啦啦隊
- 2024 AGF 하이레그 바니걸 희야 heeya cosplay #agf2024 #코믹스아트 #바니걸 #코스프레 #코스프레모델 #agf모델 #bunnygirl #bunnygirlc
- [4K] 2024 AGF 니케 레이싱모델 맹나현 #2 직캠 (2024 AGF NIKKE Model Maeng Nahyun fancam)
- Team CSL 마이부 myboo -에이펙스 걸즈 '적옥의 샬롯' 코스프레 2024 AGF -Apex Girls 'Charlotte' cosplay 4k
- 시력향상되는 시스루 김현영 치어리더 직캠 Kim Hyun-Young Cheerleader 우리카드 241212 |8K
- [4K] 2024 AGF 브라운더스트2 코스프레 모델 윤설화 직캠 (2024 AGF Browndust2 Cosplay Model Yoon Sulwha fancam)
- 카즈하, '실력 논란' 떨쳐내나…달콤한 캐럴 커버 공개
-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가 캐럴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1일 카즈하는 개인 및 팀 공식 SNS를 통해 팝스타 사라 바렐리스(Sara Bareilles)의 'Love Is C...
- 강지영, 전신 누드톤 시스루 패션…비현실적 미모
-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미모를 뽐냈다.강지영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말 없이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강지영은 전신 누드톤의 시스루 상의와 치...
- 김빈우, 너무 섹시한 한뼘 비키니..이렇게 섹시한 엄마라니!
- 김빈우가 섹시미를 완벽하게 드러낸 한 뼘 비키니를 입고 매력을 자랑했다.22일 배우 김빈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바닷가 들어가서 나올 생각 안 하는 전율. 바닷가에 엄마 빠...
- 스포츠
- 연예
- 애스턴 빌라 FC 2:1 맨체스터 시티
- [XiuRen] Vol.4880 모델 Li Ya Rou
- [YouMi] Vol.924 모델 이연희
- 오늘의 후방 (김윤진)
- 아쉬운 ‘실점 빌미’ 김민재, ‘83분’ 소화···‘28초 골’ 뮌헨, 라이프치히에 5-1 대승
- [HuaYang] VOL.522 朱可儿
- No.9416 麻布学妹 – Chinese Beauties
- [XiuRen]NO.8259 모델 金小依
- XiuRen Vol.8740 奶瓶
- 토트넘 합류하는 양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