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열부터 김태술까지…연세대 OB들,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 출처:점프볼|2024-09-28
- 인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죠. 후배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정기전을 맞아 고려, 연세대 출신 농구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많은 농구원로들과 현역 선수 및 지도자들은 후배들의 플레이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시종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죠. 후배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정기전을 맞아 고려, 연세대 출신 농구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많은 농구원로들과 현역 선수 및 지도자들은 후배들의 플레이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시종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승자와 패자는 나뉘었고 6년 만에 정기전 승리를 만끽한 연대 동문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한 반면,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고대는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열 전 감독부터 박건연, 김태술, 권용웅, 모용훈, 김창모, 그리고 현역 선수로는 이정현(소노), 김경원(정관장)까지 연대 출신 원로와 OB들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서 플로어로 내려와 후배들의 승리를 축하했고 서로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방열 전 감독(61학번)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죠”라고 입을 떼며 “모처럼만에 정기전에서 모교가 승리해 기쁘다. 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후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김태술(03학번)은 지난 해 연세대 임시 코치로 윤호진 감독을 보좌해 선수단을 잠시 지도한 바 있다. 김태술은 “최근 몇 년간 정기전에서 계속해서 졌는데 오늘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비로소 알을 까고 나온 것 같다”며 “근성과 투지를 갖고 끝까지 고대 선수들을 밀어붙인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후배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프로 무대까지 경험하고 은퇴한 김태술은 대선배의 시각에서 뼈있는 한마디를 더 던졌다. 그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고 또 학교라는 곳은 어쨌든 배우는 곳이다. 후배 선수들이 앞으로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한다”며 “오늘 이기기 전까지는 고대에게 졌지 않나. 앞으로도 많은 경기들을 하면서 이기고 질텐데 졌다고 움츠러들지 말고 이것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과정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모용훈(09학번)은 정식 코치는 아니지만 매년 연세대의 해외 동계훈련을 따라다니며 스킬 향상에 힘쓰고 있다. OB 선수들과 형, 동생처럼 선수들과 서스럼 없이 지내는 그에게도 이번 승리는 감회가 더욱 남달랐다.
모용훈은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용훈쌤 하면서 품어 안는데 눈물이 나더라. 유니폼에 땀 젖은거와 상관 없이 그 순간만큼 너무 좋았다”며 “현재 연세대 소속은 아니지만 동계훈련 때마다 해외 전지훈련을 따라다니고 또 평소에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는 터라 이번 승리가 더욱 크게 와닿았다. 정기전은 6년만의 승리라고 들었다. 후배들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대를 상대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 승리로 후배들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거다. 아직 U-리그 일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 역시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지 오늘만 딱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곧바로 훈련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저희 때는 정기전 끝나면 한달 동안 휴가였는데..(웃음). 그런 모습에서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경기 전까지, 양교의 정기전 역대 농구 전적은 24승 5무 22패로 고려대가 우위였지만 연세대가 승리하면서 24승 5무 23패로 바짝 추격했다.
- 최신 이슈
- '관심왕' GSW, 이론상 완벽한 궁합의 빅맨에 관심|2024-12-21
- '대체 어디까지 크려고...' 신인이 퓨처스리그 MVP 차지, 또 하나의 특급 빅맨 등장인가|2024-12-21
- [NBA] 바뀐 올스타게임에 대한 르브론 제임스의 속내 "변화는 필요했지만…"|2024-12-20
- KCC, 전 구단 상대 승리 마지막 퍼즐 완성할까…걸림돌은 3연승의 LG|2024-12-20
- "동서부로 합시다" 듀랜트, NBA 새 올스타전 방식에 불만|2024-12-19
- 축구
- 야구
- 기타
- '파리지앵' 선언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라서 이적, 아니면 평생 PSG에서 뛰었을지도"
- 킬리앙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소 풋> 등 다수의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2024-2025시즌 개막 직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
- 과르디올라, 특단의 조치! 선수단 2일 휴가 부여 "집 가서 축구 잊고 가족과 지내라"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에 휴가를 부여했다.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
- 정몽규 4연임 도전→허정무 직격탄 "현실 인식 없는 궤변…개혁의 대상이 개혁 외치다니"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 도전 회견 내용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로 나서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격탄을 날렸다.허정무 감독은 지난 20일 "전 국민의 따가운 ...
- 최홍라 청주 KB 스타즈 치어리더 직캠 20241124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DB vs KT] 12/16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T vs KCC] 12/8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41204 ' 응원연습 ' 변하율(Ha-Yul) 치어리더 직캠 By.JJaGa 부산 BNK 썸 #부산사직실내체육관 #변하율
- [삼성 vs 현대모비스] 12/2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프로농구 하드콜 시대 명암은? / KBS 2024.11.20.
- ‘프라우드먼’ 모니카, 결혼과 임신 소식 동시에 전했다
- 댄서 모니카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모니카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조용히 자...
- 한소희인 줄..전종서, 몸매는 기본+시선 압도하는 '분위기 여신'
- 배우 전종서가 또 한번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근황을 젆ㅆ다.20일, 전종서가 개인 계정을 통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종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
- 모니카, 엄마 된다…남편은 누구?
- 댄서 모니카가 결혼·임신을 깜짝 발표했다.모니카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이 찾아왔다”면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