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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에 속았다! 딱 '6분' 뛰고 시즌 OUT…'유리몸' 日 김민재, 무릎 부상→결국 수술대 "남은 시즌 출전 불가"
출처:엑스포츠뉴스|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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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이번 시즌 단 ‘6분‘만 뛰고 시즌 아웃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2024-202시즌 남은 기간 동안 결장한다"며 도미야스가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미야스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한 이후 아스널에서 뛰지 못했다. 이는 이번 시즌 그가 1군에서 뛴 유일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도미야스가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고작 6분에 불과했다.

이어 매체는 "26세 도미야스의 부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구단은 장기적인 회복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도미야스의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미야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도미야스는 "며칠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면서 "확실히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앞으로도 조금 더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며 곧 다시 뵙겠다"며 목발을 짚고 엄지를 들어올린 포즈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일본 수비 핵심 도미야스는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비교되는 선수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출신인 도미야스 지난 2018년 1월 일본 기업이 소유한 벨기에 주필러 리그 팀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2019년 여름 볼로냐(이탈리아)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2019-2020시즌 세리에A 2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축구통계 전문업체 옵타가 선정한 23세 이하 세리에A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20-2021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31경기 2골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큰 키에 빠른 발, 준수한 발 밑 능력과 비슷한 연령대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도미야스는 첫 시즌인 2021-2022시즌 리그 21경기 1684분을 소화하면서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꾸준히 부상으로 신음했다. 시즌 후반기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결장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후에도 종아리 부상과 무릎 부상이 계속 이어졌고 올 시즌까지 네 시즌 간 부상으로 출전 경기보다 결장 경기가 더 많았다. 2022-2023시즌에는 벤 화이트에게 밀려 후보 선수로 주로 출전했고, 2023년 3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은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143분을 소화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완전히 최악이다.

벤 화이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 주축 수비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도미야스가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보였으나 아예 시즌 아웃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사실상 아스널 이적 후 제대로 풀 시즌을 치른 적이 없는 상황이다.



일본 대표팀도 도미야스를 긴 시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시리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 출전 풀타임 이후로 그는 무릎 부상으로 3차 예선부터 나서지 못했다.

도미야스가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남은 3차 예선 4경기 동안 도미야스가 아예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만 일본은 3차 예선 C조에서 단독 선두(승점 16)를 달리고 있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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