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알아서 해, 당신이 뭘 알아?" 알론소의 반격, 레버쿠젠 잔류 결정에 '후회할 걸' 훈수 둔 평론가에게 일침
- 출처:스포츠조선|2024-04-21
- 인쇄
"이건 내 결정이다. 난 지금 즐기고 있다."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자신의 결정에 ‘훈수‘를 둔 축구 평론가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한 마디로 ‘내가 알아서 결정한 일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 대상은 알코올 중독으로 커리어를 끝낸 아스널 레전드 출신 축구 평론가 폴 머슨(56)이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거절한 점에 대해 지적한 머슨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인물이었다. 현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의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발표를 한 뒤에 한 동안 누가 리버풀의 다음 지휘자가 될 것인가를 주제로 이적 시장 전문가와 축구 평론가들이 활발한 의견을 냈고, 리버풀 구단 역시 많은 후보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레버쿠젠을 무패행진으로 이끌고 있던 알론소가 가장 적합한 클롭의 후계자로 지목됐다. 당시 레버쿠젠은 무패로 승승장구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한동안 ‘클롭 후계자 1순위‘로 여겨졌던 알론소 감독은 돌연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2월에 팀 토크가 ‘알론소의 리버풀 3년 계약‘을 단독 보도한 이후에 나온 일이다. 알론소는 3월에 ‘레버쿠젠에 남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겠다. 레버쿠젠에서 더 할 일이 많다‘고 말한 것.
그러자 당시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중이던 축구 평론가 머슨은 큰 충격이라며 알론소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매우 충격을 받았다. 경영에서는 ‘해가 있는 동안 건초를 만들어야 한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뮌헨과 리버풀 감독이라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거대한 두 가지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우승할 수 없다고 본다"고 알론소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머슨은 "알론소가 자신의 일에 만족해 한다는 건 알겠다. 큰 찬사를 받고 있으니 당연히 그럴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기회는 아주 드물게 찾아오기 때문에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핵심은 알론소가 리버풀의 제안을 뿌리치고,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한 것이 실수이며 후회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알론소는 이런 머슨의 지적에 정면대응했다. 그는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머슨은 내가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이건 내 결정이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머슨이 현역 시절 술과 마약, 도박에 빠져 있던 것을 비꼬며 자신의 결정에 관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어 알론소는 "잔류하기로 한 나의 결정이 옳은 것이기를 바란다. 지금을 즐기고 있으며,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최신 이슈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이 리버풀 소속이면 살라보다 골 더 많이 넣었다"|2025-01-08
- "이강인 750억! 맨유-아스널 러브콜 싹다 거절"…PSG 입장 나왔다 "제안 듣지도 않겠다|2025-01-08
- 축구협회장 선거 '충격 중단'→'3파전' 무너지나... 허정무 '나이 제한' 변수|2025-01-08
- 이러려고 신태용 경질했나, 인도네시아 팬들 '두 번 충격'... '선수 때만 레전드' 감독 선임에 비난 폭발|2025-01-08
- 신태용 감독, 이별 첫 메시지 나왔다···“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 월드컵 꼭 진출하길”|2025-01-08
- 야구
- 농구
- 기타
- '41세' 벌렌더, 이정후와 함께… ESPN "SF와 1년 1500만달러 계약"
- 만 41세 저스틴 벌렌더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ESPN은 8일 "벌렌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벌렌더는 이로써 2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
- '고우석 내주고 데려왔는데' SD, 3년 연속 타격왕 매물 내놨다... 김하성 결별에 이어 '긴축경영' 시동
- 메이저리그(MLB) 역대 8번째 대기록을 세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한 시즌도 안돼 팀을 떠나게 될까.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7일(한국시간) "아라...
- '이럴 수가' 연봉 협상인데, 100억대 FA 계약급 관심…'역대급' 김도영 도대체 얼마 받나요
-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은 도대체 2025년 연봉 얼마를 받을까."이토록 연봉 협상 결과에 큰 관심이 쏟아진 선수가 있었나 싶다. 스토브리그 분위기는 보통 대어급 FA들이 ...
- 진짜 너무 예쁘다..이강인 동료 애인은 비율-몸매 모든 게 완벽
- 파리 생제르맹(PSG)이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한 가운데 주앙 네베스 애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PSG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모나...
- 티아라 효민 “2025년도 욕심 나는구나”
- 티아라 멤버 효민이 지난 2024년을 정리하며 새해를 맞는 마음을 전했다.효민은 자신의 SNS에 “꽉 찼던 2024년. 참 잘 쉬고 잘 일했다. 사진들 정리하고 보니 쉬어갈까 싶던...
- 아이브 장원영, 침대에 널브러져…샤워 가운 걸친 공주
-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샤워 가운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장원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2025”라는 글을 게재했다.공유한 사진 속 장원영은 흰색 샤워가운을 입고 호텔...